Review

제목 강정순 - J S Violin 조회수 18643
작성자 fhole*** 작성일 2012-08-28 14: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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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현악기 제작가 강정순과 약속을 했다. 그 때 당시 제작가 강정순은 처가와 가까운 곳에 귀농을 하려한다 했다. 땅을 일구고, 집을 짓고 그곳에 공방을 차릴 즈음 인연이 되면 만나자고…

 

 

-집에 시계가 없다. 날씨나 해가 뜨고 지는 것으로 하루를 계산하겠다. 혹, 전화가 오지 않는 이상 몇 시인지도 알 길이 없다.
“전화도 잘 안 터진다. 지금 앉아계신 그 자리만 전화가 터진다. 워낙 시골에 산골짜기라…”

 

 

-정말 외진 곳이다. 땅을 일구고 집을 지으셨다. 물론 직접 지으신 것은 아니지만 보통 일이 아니다.
“길도 연결이 안된 아예 없는 장소를 사람 사는 곳으로 바꾸었다. 길도 없었고 이곳이 습지처럼 버려진 곳이었다.”

 

 

-귀농이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솔직히 지금의 형태로 봐서는 귀농을 위한 공간은 아닌 것 같다. 조용한 삶을 위한 전원주택이다. 정말 산골짜기로 깊이 들어오셨다. 지방에 조용히 제작을 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외진 곳에 공방을 차리고, 악기 때문에 찾아 오는 분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걱정하시는데, 이만큼 외지에 만드셨다는 것은 찾아오는 사람을 아예 생각 안 하시고 이곳에 정착하신 것이다. 나도 길을 헤맸지만 정확히 잘 찾아오는 것이 이상한 곳이다.
“사람 많은 것이 귀찮다…”여름 되면 남녀 한 쌍이 탄 차가 길이 있어서 스윽 들어왔다가 스윽 나간다. 그게 방문객의 전부이다.

 

 

-정말 오래간만에 조용하다의 진짜 의미를 몸으로 느끼고 있다. 뭔가 집중할 때는 최고일 것 같다.책을 읽던… 제작을 하던…
“와이프 덕분에 말을 하고 지낸다.”

 

 

-그 동안 영국 출신의 제작자분들은 몇 분 만나봤지만 정식으로 인터뷰를 통해 악기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 나누는 것은 처음이다. 영국 악기들의 특징에 대해서부터 이야기를 풀어가자.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독일 현악기들의 특징이 있고, 이태리 현악기들의 특징이 있는 것처럼 영국 현악기들의 특징이 있을 것이다.
“국내에서는 영국 제작자들의 소개가 많이 안 되어 있다. 영국 악기들이 영국 내에서 거래가 활발 하기 때문에 영국을 벗어나질 않는다. 그리고 영국의 현악 제작자들은 이태리의 것에 대해 영향을 많이 받았다. 스트라디의 악기를 최초로 정확하게 카피 한 사람들이 영국사람들이다. 그리고 전세계의 악기 딜링의 탑 브랜드들은 모두 영국에 있다. 힘이 있었던 나라이고 문화 유산에 대한 욕심도 많은 나라이다. 그 바탕으로 현악기에 대한 철저한 고증과 학문이 많이 발달한 곳이다.  

 

이와 반대의 예를 들자면 미국은 악기 구조에 대한 공학적 측면, 음양학적 측면이 많이 발달되어 있다. 혁신적인 접근과 공학적 접근을 많이 한다. 예를 들어 베이스바를 반대로 붙인다든지, 베이스바를 3 개를 붙여도 보고, 모양도 바꿔보고… 영국은 역사적 접근을 많이 한다. 대부분의 현악기 관련 자료나 서적들은 모두 영국에서 출판되고 저자들이 대부분 영국사람들이다.  

예를 들어 이것이 조지 하트( George Hart )의 책인데 이미 백년 전부터 현악기에 대해 구체적인 연구를 하고 있었다.요즘에는 좋은 책들이 많이 나왔다. 이런 예전의 책들과 요즘의 책들을 비교해보면 악기에 대한 접근 방식 자체가 틀리다. 비스팅의 형태나 퍼플링의 모양 등, 요즘 책들은 디테일한 측면을 자세히 묘사하고 잡아내는 것을 중요시 하는데, 100년 전의 책들은 넓은 개념으로 악기를 묘사하고 있다. 찰스 비어를 통해서 델제수를 한 대 직접 본적이 있는데 엣지가 거의 없다. 그때도 제작자들이 먹고 살기 위해 급하게 만든 것도 있다. 박스를 닫고 보니 엣지를 살리지 못한 걸 늦게 안 것이다. 그냥 그렇게 만들어진 것도 있다. 소리와는 무관하기 때문이다. 

 

예전 책들을 읽으면서 과연 악기란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과연 악기란 무엇인가… 요즘은 연주자들도 악기에 대한 식견이 많이 늘었고 공개된 정보도 많다. 사실은 그런 정보보다는 악기가 무엇을 하는 물건인가… 소리를 내는 물건이라면 그 소리에 대한 집중을 더 해야 하지 않을까…”

 

 

-다시 영국 악기로 돌아가서… 어쨌든 영국적 악기들의 특징을 잡는다면, 솔직히 내가 구분을 잘 하고 싶기 때문이다. 이 인터뷰를 읽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이 악기가 어느 나라의 악기인가…라는 구분을 하고 싶은 것이다.
“이태리 악기들과 대동소이하다. 구분 못한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오스트리아 악기들은 당연하게도 독일의 것과 대동소이하고 체코나 헝가리 악기들은 이태리의 것과 방향성을 같이 하는 것 같다. 영국 악기도 그렇다고 볼 수 있겠다.
“이태리 악기들과 구분하기 힘들다. 레이블을 보지 않는 이상… 뒷판의 나무(넥, 옆판 포함), 메이플이 조금 다르다. 하이랜드의 시카모 나무를 쓰기 때문에 그것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앞판은 거의 구분 불가능하다. 이태리의 메이플은 대부분 보스니아나 발칸산을 쓰는데 영국은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의 시카모를 쓴다. 시카모의 프레임 다르다. 헤일로 같은 무늬를 띄고 프레임이 넓게 구성되어 있다. 요즘의 현대 영국 작가들은 이곳 저곳에서 나무를 수입해서 쓰기 때문에 전통적인 영국 악기들에서나 볼 수 있는 차이점이다.”

 

 

-악기를 최초로 접했던 그 때의 이야기를 해보자. 악기 제작을 시작하게 된 동기…
“웃기는 이야기인데, 에어울프라는 외화 시리즈가 있었다. 초음속 헬기로 나쁜 사람들을 무찌고 산속에 헬기를 두곤 언제나 호숫가에서 첼로를 연주한다. 그 장면이 너무나 멋있어서 부모님을 졸라 첼로를 시작했다. 초등학교 때 그렇게 첼로를 시작하고 잠시 쉬고 대학 때 첼로를 다시 잡았다. 졸업 후 직장을 다니다가 늘 악기를 만들고 싶었던 마음에 직장을 그만두고 악기제작을 위해 여기저기 알아봤다. 이태리는 커리큘럼이 너무 길고 미텐발트는 24살인가, 나이 제한에 걸렸다. 일본의 제작학교를 또 알아봤는데 거기는 사설학원 개념이라 비자 발급이 어려웠다. 미국의 유타 제작학교와 영국의 뉴왁 두 군데에서 콜이 와서 뉴왁으로 결정했다. 영국에 대략 4년 정도 있었는데 우드 워크를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기초 과정을 거치고 대학에 진행했다.

 

 

-내가 알기로는 뉴왁은 테크니컬 컬리지로 3년제로 알고 있다.
“맞다. 우드워크의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예비스쿨 개념으로 1년 과정을 거쳐야 한다.그 1 년 동안 공구의 사용법을 배우고 그 배운 과정을 통해 바로크 악기를 한 대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비올라 다 모레를 만드는 것이다. 바로크 악기라 해서 더 어려운 것이 아니라 현대 악기에 비해 씨바우트를 만든다든지, 퍼플링을 박아야 한다든지, 특히 악기 자체에 곡면이 적기 때문에 훨씬 만들기가 편하다. 쉽다 어렵다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간단함으로 만들기가 편하기 때문이다.”

 

 

-프레 스쿨에서 이러한 과정을 거치고 정식으로 컬리지의 학생이 되는 것인가.
“아니다. 프레 스쿨도 컬리지의 과정이다. 그 일년의 과정만 거치는 사람들도 있다. 베이직 과정과 바로크 인스투르먼트 메이킹 과정이 그 일년 안에 두개의 코스로 나눠져 있다. 그 일년만 배워도 상관이 없다.”

 

 

-(웃음)나는 이 악기 관련된 일을 평생하고 싶은데 악기 공부를 책으로 배우고 제작자들에게 어깨 너머로 배우는 것이 한계가 있다. 춤을 글로 배우는 것과 마찬가지다. 내가 현악 제작자가 될 것은 아니지만, 수리 복원가가 되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내가 만족할 만큼의 체계적인 이론 수업이나 경험을 쌓고 싶은데… 정식 코스를 기간이 길어서 기회가 되면 그 프레 스쿨을 한 번 다녀보고 싶다.
“프레 스쿨을 다니면 시간적 여유가 많다. 강의가 일주일에 3일 정도이다. 하루 6시간의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고 학교에 워크밴치가 많이 남아 돌기 때문에 악기를 만들기 편하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일학년 하기 전, 즉 비올라 다 모레를 만들면서 바이올린을 같이 만든다. 교수들도 그 점에 대해서 열정적으로 도와준다.

 

 

-뉴왁의 제작 과정은 어떠한가.
프레 스쿨에서 올라온 학생들이 25명, 우드 워킹의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25명, 이렇게 50명이 한 학년을 구성한다. 학칙상 일학년 때 백통(칠, 바니시를 안 한 상태) 상태의 바이올린을 두 대를 만들어야 한다. 이학년 때는 수리와 비올라 제작 과정을 배운다. 이 때 바니시를 배우기 때문에 일학년 때 만든 바이올린 두 대의 칠을 이 때 올린다. 삼학년이 되면 선택이다. 첼로 한 대를 만들든지 바이올린 두 대를 만들든지… 마지막 졸업 시험이 4주 동안 바이올린 한 대를 만들어야 한다. 이 졸업 시험 때는 자신이 만들 바이올린의 기존의 설계도나 도면이 아닌 자신만의 설계도부터 개인 모델의 몰딩 까지 모두 만들어야 한다.

 

 

-교육과정을 보면 이태리의 경우 사람 대 사람으로 전수하는 개념이라면 영국의 커리큘럼은 사학적, 연구적인 접근으로 복원되고 재생산되는 개념이라 볼 수 있겠다. 어떤가 이태리 처럼 마에스트로라 부르는가. 질문의 요는 이태리 처럼 자신이 사사하고 싶은 마에스트로를 선택해서 수업이 진행되는가.
“튜터라 부른다. 선택 사항이 없다. 누구에게 배우고 싶다라는 선택사항이 없어서 제자라는 개념보단 학생이라는 개념이 좋겠다. 매 학년 마다 다른 강사에게서 배운다. 대략 6명의 강사에게서 다른 시각을 배운다.”

 

 

-영국에 뉴왁 이외의 곳에도 제작 학교가 있는가.
“리즈(leeds)에 전문 과정이 있다. 제작 과정이 아니라 바이올린, 기타등의 수리 복원과정이다. 길드홀(Guildhall)에도 3년 과정이 있고, 웨일즈에도 있었는데 문 닫은 것으로 알고 있다. 영국 내에서 악기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의 90%가 뉴왁 출신이라고 보면 된다. 1971년에 학교가 시작되었고 사학적 자료가 굉장히 방대하고 찰스 비어가 뒤에 있다. 당연히 학생들이 몰리는 구조이다. 입학 조건은 영어를 못해도 되고, 인터뷰와 우드 워킹을 한 포트폴리오 하나면 된다. 포트폴리오가 없다면 프레 스쿨로 들어가면 된다. 즉, 프레 스쿨의 입학 조건은 아무 것도 없는 것이다.

 

-학비는 어떤가.
“영국인과 EU국가들은 학비가 무료다. 그외 국가의 학생들에게는 학비를 받는다. 지금은 얼마인지 모르겠다.”

 

 

-악기 제작을 하려면 이태리 크레모나가 가장 좋다라고 말한다. 제작이 아닌 악기 감정, 수리 복원을 배우려면 뉴왁이 맞다라는 말을 한다.
“학교의 커리큘럼 자체에 찰스 비어가 관여를 많이 한다. 일년에 한 번 정기적인 강의를 한다. 학생들을 수리 복원 쪽으로 자극을 많이 한다. 악기를 만드는 마에스트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 델 제수 등의 명기들의 수리 된 모습을 보여주는 등 학생들의 시선을 그 쪽으로 이끌고 있다. 악기를 만드는 과정 뿐만 아니라 좀더 현실적인 수리 복원, 그리고 그 악기에 대한 감정, 감정 가격까지 생각하도록 커리큘럼이 만들어져 있다.

 

 

-영국 내에도 현악기 관련 콩쿨이 있는가.
“있다. 멘체스터에 첼로 콩쿨이 하나 있고, BVMA(British Violin Making Association)에서 2년 마다 한번 씩 열리는 콩쿨이 있다. 학생들을 위한 경쟁, 프로를 위한 경쟁 등 하나씩 있다.

 

 

-현악 제작을 꿈꾸는 사람이 있다면 영국이든, 이태리든지 악기를 접근하려는 자신의 시각 혹은 성격적 방향에 맞게 학교를 선택해도 좋겠다.
“이태리 크레모나의 경우 사람이 자산이다.영국 같은 경우 역사적인, 학문적인 접근방법을 위한 연구 환경이 세계 최고라고 생각한다. 크레모나에는 악기를 위한 옥션이 없다. 그곳에는 좋은 스승이 있고 뉴왁에는 좋은 악기들과 그 악기들을 만들기 위한 자료들이 방대하다.”

 

 

-졸업 후 어땠나.
“바로 캐나다로 넘어갔다. 친동생이 보우메이커이다. 동생이 먼저 캐나다의 바이올린샵에 취직이 되어 있어서 그곳에 놀러 갔다가 산이 좋아서 눌러 앉았다.”

 

-한국에서라면 어디에서 일했나.
“서초동쪽 공방에서 한 4개월…4개월도 못 채운 것 같다. 못 견디겠더라. 악기를 위한 시간에 대한 개념이 너무 차이가 났다.”

 

 

-영국에서도 좋은 조건으로 계속 작업을 할 수 있었는데 최종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는 무엇인가.
“부모님은 미국에 계셨고 동생 부부는 캐나다에 있었고 나는 영국에 있었다. 때가 되면 한국에 모두 모여서 살기로 했는데 내가 먼저 한국으로 돌아와 모두 모여서 살 수 있는 셋업을 한 것이다. 이 곳이 그런 의미의 장소이다.

 


-이곳에서 제작을 계속 하실 것인가.
“이곳은 부모님을 모시고 같이 살 생각으로 지었다. 6월 달이면 동생이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영구 귀국한다. 아직 캐나다에서 공구들이 다 넘어오지 않아서… 광주 쪽에 정식으로 공방을 만들 생각이다.

 

 

-강정순의 악기는 어떤가.
“나는 악기를 만들면… 바로크 악기들을 많이 만든다. 영국에 딜링을 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그 친구들을 통해 많이 팔고 있다. 물론 친구들이라(웃음) 못 팔릴 때는 다시 돌아오기도 한다. 내 악기…. 꽤 쓸만하다(웃음). 똑 같은 악기는 딱 한 대만 계속 만들고 있다. 매번 다른 스타일로 만들지만 델 제수의 코잔스키 모델로는 계속 동일하게 반복적으로 만들고 있다. 델 제수의 모델은 여러 가지를 만들어 봤지만 경험 상 코잔스키 모델의 경우 소리가 가장 만족스러웠다. 또한 내가 만든 악기들 중 가장 바로 바로 판매가 되는 모델이다. 델 제수 이외의 모델들은 두어대 만들면 실증이 나는데 아마도 코잔스키 모델로는 아마도 열 몇 대를 만든 것 같다.”

 

 

-앞으로의 목표는.
“바로 앞 일정은… 동생 내외가 한국에 들어오면 광주(J S Violin)에 공방을 같이 오픈 할 것이다. 나중엔 미국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싶다. 사우스다코다에 악기론이라는 석박사 과정이 있다. 최종의 목표는 대학에서 악기론을 강의하고 싶다.

 

PS 1 : 현악 제작가 강정순은 현재 광주 북구 운암동에서 동생과 공방(J S Violin)을 운영 중에 있다.

PS 2 : 영국 뉴왁 현악기 제작학교는 2011년 9월 이후로 EU국가의 국적을 가진 사람만 학생으로 받고 있어서 더 이상 한국 국적의 제작가는 배출 되지 않는다. 현재 한국 국적의 학생이 한명 재학 중에 있다. 또한, 타 대학과의 합병으로 차후 명칭이 변경 될 예정이다.

 

 

현악기 제작자 강정순의 손

 

제작자 강정순의 악기 보러가기

  • kumsu***
    강정순--무쟈게 고생하셨겠습니다^^ 정순씨는 인터넷을 거의 안하는 사람이라 옆에 사람인 저가 부득불 감사의 글
    올립니다.
    카톡이나 카카오스토리도 전혀 못하는 비문명인^^ 이였는데 제가 강제로 우겨서 문명인으로 만들었지요^^
    잘 하는 것이라고는 악기 만드는 일과 일편단심 酒님^^을 모시는 일이 전부인 사람을 이렇게 많은 지면을
    할애해 광고해 주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2/08/30 13:19
  • fhole***
    ㅎㅎ 두번을 찾아뵈었는데..안주인 되시는 분을 못 만나고 왔네요. ^^
    2012/08/30 15:21
  • kumsu***
    안녕하세요^^ 그러게요...언제 한 번 저희 집으로 초대하고 싶습니다.가족 분들 다 함께요. 오셨을 때는 이른 봄이라
    뭐 볼 것이 없었는데 지금은 그런데로 운치가 있습니다. 저수지 물도 찰랑 찰랑하구요.

    그리고 참, 제가 네이버에 블로그를 하고 있는데 정순씨 인터뷰 올리신 거 그대로 제 블로그에 옮겨다 놓았습니다.
    허락해 주실거죠^^?
    2012/08/30 18:27
  • younj***
    안녕하세요, 저의 이름은 정연준이고, 본문 끝자락의 PS2에 언급되어 있는 Newark school of violin making에 재학중에 있는 그 한 명의 한국 학생입니다. 몇 가지 잘 못 알려진것이 있어서 급히 가입하고 글을 올립니다.

    뉴악 현악기 제작학교는 과거 Newark college 산하의 학교이었고, 2007년 Newark college와 Lincoln college와의 합병으로 현재는 Lincoln college 아래에 있습니다. 뉴악스쿨은 한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구미에서는 졸업생들이 업계 여러 곳에서 중진으로 활동하고 있어 잘알려져 있는 학교입니다. 입학원서 제출이나 비자 발급은 Lincoln college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만, 대외적인 명칭은 여전히 Newark school of violin making입니다. 대학본부에서도 업계에 쌓아온 명성과 상품성을 굳이 없앨 의지는 없어 보입니다.

    2011년 이후 EU국가의 학생들만 받는 다는 것 또한 사실과 다릅니다. 현 교과과정은 1년 과정의 Foundation (level 2) + 3년 과정의 Violin making and restoration (level 3)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09년 전후로 Level 2 Foundation만 EU국가 출신만으로 제한을 두었으나, 이것도 관련업계의 요구에 따라 완화되리라고 대학 측에서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레벨2 과정에 제한을 둔 것은 영국 이민법규에 따른 것입니다.)

    본격적인 바이올린제작과정인 Level 3 Violin making and restoration 과정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모든 나라에 개방되어 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입학조건은 포트폴리오, 인터뷰를 거쳐서 이루어 집니다. 한국같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나라 국민들은 CEFR 영어 B1이상을 받아야 비자 발급을 받습니다. (대략 토익 550~800 수준)

    위의 모든 사항은 바이올린 스쿨 대표와 대학본부의 확인을 거쳤음을 알려드립니다.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을 말씀드리자면-저의 부족한 경험에서 나온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악기제작은 크레모나, 수리복원은 뉴악은 다소 단순화된 도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뉴악스쿨은 제작을 배우기에도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전통을 중요시하면서도 기존의 틀을 깨는 시도를 좋아하는 영국인의 기질답게, 다양한 시점에서 학생들을 끊임없이 자극합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에서나마 학교 대선배님을 뵙게 되어서 반갑왔습니다.앞으로도 좋은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2013/03/02 19:52
  • fhole***
    younjoon님 에프홀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정성스런 댓글 덕분에 잘 이해했습니다. 본문 오류는 정정하지 않고 남기신 댓글로 처리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질문이 있어서 회원 가입 시 남긴 이메일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
    2013/03/0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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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에 쓰는 에프홀 소개글 VOL.02

에프홀 –스트링 갤러리가 2009년에 오픈하여 십여년이 흘렀습니다. 다시 한번 소개글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에프홀 –스트링 갤러리의 대표 이정원입니다.    -반갑다, 에프홀이다. 인터뷰에 응해줘서 고맙다. “뭐가 반갑나. 자문자답의 형식의 인터뷰에서 반갑다라니, 소개글 Vol1에서 이렇게 글을 시작해서 또 이렇게 소개글을 진행하는 것이다.”   -에프홀을 간략하게 소개해달라.“오픈한지 십수년이 흘렀다. 간략하게 설명이 불가능하다. 이제는 히스토리 수준이라 할 만큼 많은 일들이 있었다. 하지만 맨 처음의 모토인 하나씩 하나씩 손으로 만들어나가는 현악기들을 소개하고 그 악기들을 만든 사람의 삶과 철학을 담는 것은 여전히 진행하고 있다. 달라진 것은 없다. 다만, 예전에 비해 이탈리안 제작자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  -그래도 에프홀을 처음 접한 분들을 위해 소개해달라. 1. “‘스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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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범 - 이수범 현악기

인연이 너무 길어 현악기 제작자 이수범과의 일반적인 인터뷰는 불가능하다. 제작자 이수범에 대한 질문 보다 현악기에 대해 좀더 깊이 있는 질문지로 인터뷰를 대체 하고자 한다. 제작자 이수범이 원해서 그렇게 된 건지 모르겠지만 그의 공방에는 항상 많은 첼로들이 수리 등을 대기하고 있다. 정말 좋은 첼로, 유명 연주자들의 첼로를 우연하게 라도 보고 싶다면 그의 공방에서 자주 들려 보면 된다. 오늘의 인터뷰 주제는 첼로이다.  -2000년을 기준으로 그전의 첼로 셋팅 그 후 지금까지의 첼로 셋팅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야가현에서 라센,스피어꼬레 현으로, 프렌치 브릿지에서 벨지움 브릿지로… 당연히 대중들이 알고 있는 첼로의 사운드도 변했다. 녹음에서의 방향도 바뀌었고, 퍼포먼스의에서의 첼로의 위치 변화,  대중들과 연주자가 원하는 첼로의 퍼포먼스의 위치, 즉, 솔로로서의 역할이 커지고… 특히 첼로에서 그 변화가 크게 느껴진다. 왜 일까? : 그

Fabrizio Portanti - 파브리지오 뽀르딴띠

2019년 한국에서 열린 A.L.I 전시회 기간 내내 같이 식사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이태리에서도 그의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정작 인터뷰를 해야하는 상황에 인터뷰를 못했다.    보통은 공방에서 작업을 하는 순간에 옆에서 사진과 영상을 찍으면서 이런 저런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을 정리해서 인터뷰 내용을 쓰지만...영상을 보면 그 이유를 알 것이다.      공기의 흐름이 느껴질 정도로 제작에의 무거움, 그리고 그의 집중이 자연스럽게 말을 걸지 못하게 만들었고, 결국 뽀르딴띠의 리뷰에는 제작에 관련 된 인터뷰가 없다.    2019년 에프홀에서 주최한 알리 전시회를 위해 내한 하기 전에 그는 북한에 다녀왔다고 하여 놀랐다. 바이올린 제작 관련하여 북한에의 초청으로 한국에 오기 전에 이미 북한은 다녀왔다고…   짧거나 길게 그의 공방에서 일을

Alessio Lee _ 이종호

-몇 년에 한 번씩 크레모나에서 뵙고는 한다. 마지막으로 본 것이 3년 전이다. 그때 아마도 크레모나 제작학교를 졸업하고 1 ~ 2년 뒤 였던 것이다. 졸업 후 누구의 작업실에서 일 하고 있었나?: 2014년에 크레모나 제작학교를 졸업했다. 졸업 후에는 포르탄티의 공방에서 8개월정도 출,퇴근 하면서 일을 배웠다. 그 뒤로도 1년정도 꾸준히 찾아가서 많은 조언을 얻곤 했다. 2017년 크레모나에 공방을 열기전까지 포르탄티 외에도 많은 제작가들을 만나 교류했다. 크레모나는 제작가들이 많아서 서로 정보도 나누고 배우고 하는것에 있어 굉장히 좋은 도시다.   -마에스트로 뽀르딴띠의 성격은 어떤가? 왜냐면 에프홀에서 뽀르딴띠의 악기 소개와 인터뷰도 할 예정이다. : 가르치실 때는 굉장히 엄격하셔서 많이 혼나기도 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정이 많은 사람이고 현악기 제작에 있어 매우 중요한 마에스트로다. 제작 기술뿐만이 아니라 제작가의 마음가짐 같은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Alberto Giordano - 알베르토 지오다노

2019년 이태리 제노아에서 마에스트로 Alberto Giordano와의 짧은 만남을 번역한 것이다.   “와이프와 함께 1 ~ 2명의 제자가 있기는 한데 내 악기는 100% 내 스스로 만들고 있다. 만드는 것 자체를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팩, 버튼 등 악기에 들어가는 최대한 모든 악세서리들을 직접 만들고 있다. 퍼플링도 만들어 쓴다. 파가니니의 캐논을 관리하던 전임자인 세자르 깐디의 전통이다. 깐디는 바이올린 케이스까지 만들었었다.”  사진의 1/2 사이즈 바이올린은 세자르 깐디의 작품이며, 바이올린 악세서리는 물론 케이스까지 깐디가 만들었다.    “만드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악기를 완성하고 나서 최대한 악기에 필요한 모든 파츠를 직접 만들고 있다. 가끔 기성품을 가공하여 마무리하기도 하지만 가능한 그 악기의 모델과 스타일에 맞는 파츠를 직접 만들고 있다. 기성품을 사용하는 것은 나에겐 마무리 단계에서 뭔가

Valery Prilipko - 발레리 프리립코

발레리 프리립코는 넘치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베르가모의 알프스 끝자락에서 그를 만났을 때 커다란 손으로 반겨주었다.   10여년 전에는 크레모나가 조용한 동네였다고 한다. 더 조용한 곳을 찾아 그는 현재의 베르가모의 알프스 끝자락으로 자리를 옮겼다. 확실히 이곳은 너무나도 조용한 곳이었다.    발레리는 러시아 태생이다. 전통악기인 발라라이카의 연주자였고, 발라라이카의 제작가이도 했다.   아래 내용은 그 와의 만남 동안 짧게 나눈 이야기를 적은 것이다. 더 많은 내용이 있었지만 그가 권하는 와인을 모두 마셨을 때엔 이미 그와 나눈 이야기를 기억 할 수 없었다.    발레리는 이미 예전에 이태리 트리엔날레 콩쿨에서 비올라 부분 2위를 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트리엔날래에서 2위를 했던 비올라가 에프홀을 통해 판매된 것을 기억했다. 이미 그의 악기를

이탈리안 바이올린 전시회 (2019년 5월 18 ~ 21일) presented by A.L.I association.

스트링갤러리 에프홀에서 주관하는 이탈리안 바이올린 전시회 소식입니다.    이탈리안 바이올린 전시회 presented by A.L.I association. 01. Exhibition날짜: 2019년 5월 18일 ~ 21일 (am 11:00 ~ pm 6:00)장소: 서울 강남구 신사동 640-6 아트타워 케이옥션 본관.  02. Tiny Concert날짜: 2019년 5월 18일 (pm 7:30) 장소: 서울 강남구 신사동 640-6 아트타워 케이옥션 본관.티켓: 전석 무료 (http://www.classicfactory.co.kr  댓글로 예약) 접수처: https://www.classicfactory.co.kr/tiny-concert/tiny-concert-booking/2019-05-18-10th-tainikonseoteu-with-24-violins 03. Private Sale날짜: 날짜: 2

전용수 -viva string

-3년전 이태리 크레모나 길거리에서 만났다. 이번 미텐발트에는 출품을 하였나.: 이번에는 안 갔다. 이런 저런 일도 있었고, 올해가 칠순이다. 그래서 집사람과 해외여행을 좀 돌았다.   -제작가이기 이전에 비올라 연주자 시절을 이야기 나누고 싶다. 비올라를 전공하셨다. 졸업하시고 서울시향으로 바로 들어가신 건가.: 원래는 바이올린 전공이다. 2학년 때 비올라로 전향했다. 4학년 올라가자마자 서울시향을 들어갔다. 8개월 정도 시향 활동을 하고 있는 도중에 홍콩 필 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오디션을 봤는데 결과가 좋았다. 매우 고민을 했다. 그때는 외국에 나가는 것이 매우 힘든 시절이다. 73년 말이니 박정희 정권 때이다. 당시 서울시향의 월급이 3만원이었다. 홍콩필에서는 주거 포함 28만원이었다. 유학도 가야겠고, 급료도 10배이상이니 안 가야 할 이유가 없었다. 그렇게 홍콩 필에서 5년 반을 있었다. 홍콩 필에 재직할 때 운명적인 연주자를 만났다. 유럽에서는 최고의 비올리스트이

나용민 -Atelier d'archet (나용민 - 아뜰리에 다셰)

- 반갑다. 에프홀이다. 악기보다 어려운 것이 활인 것 같다. 좋은 활, 나에게 맞는 활을 찾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럼 활을 볼 때 어떤 부분을 봐야하는가..: 일단 기본적으로 봐야하는 것이 나무의 선택이고 그 다음이 제작자의 제작 능력을 볼 수 있는 디자인과 워크맨쉽이다. 활에서 가장 중요한 연주 성능을 좌우하는 것이 나무이다. 어떤 나무를 선택해서 만들었냐에 따라 활의 성능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얼마나 정교하고 섬세하게 만들어졌는지 봐야한다. 제작자의 제작능력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이 헤드와 프로그의 디자인 특히 라인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제작자 마다 자신들 만의 라인이 있다. 물론, 한 제작자의 활이라도 제작 초창기에는 선생님의 모델 이라든가 유명 모델 등을 따라 해보기 때문에 초창기에는 자신만의 모델이 없다. 이후 연륜이 쌓인 후 자신만의 여러가지 모델을 유지한다. 물론 올드 활의 카피도 진행을 한다.   - 활을 어떻게 골라야 할지

임동필 - Giuseppe Filius Im [1]

-두오모 돌탑에 괜히 올라간 것 같다. 너무 힘들다. 에너지를 다 소모했다.(웃음):아마도 돌로 만들어진 두오모 종탑 중에 이태리에서 가장 높은 탑이다. 덕분에 이번이 세번째로 올라간 것인데 나도 힘들었다.    -이번 트리엔날레 입상을 축하한다. 트리엔날레와 수상되는 형식에 대해서 말해달라.:각 악기들 분야, 즉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분야에서 1,2,3등을 뽑는다. 그리고 최고 제작가상과 최고 소리상이 있다. 추가로 30세 이하에게 주는 상도 2개가 있다. 최고 제작가상과 최고 소리상은 전체 분야에서 각 한 명씩만 뽑는다. 물론 파이널에 올라가면 영예상이 주어진다.    -이제 이해했다. 정리하면 각 악기 분야에서 파이널을 뽑고 그 중 각 분야별로 1,2,3등을 주고,각악기별이 아닌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악기들 모두 중에 한대의 최고 제작가상, 한대의 최고 소리상을 준다로 정리하면 되는가. 그럼 최고 제작가상과 최고

김신석 - SHEMA STRING

 -에프홀에는 많은 위탁 악기들이 있다. 그런 악기들 중에는 오랜 기간 동안 연주가 안된 악기들이 있다. 그럴 경우 최소한 현, 브릿지, 사운드포스트 등 셋팅은 다시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많은 제작자들과 수리가들에게 셋팅을 의뢰한다. : 처음에 제작자의 의도한 아칭, 구조 등에 맞는 스탠다드한 셋팅을 먼저 한다. 전체적인 점검을 먼저 해보면 스탠다드한 셋팅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그래서 우선 스탠다드한 셋팅을 위한 사전 작업이 필요하고 스탠다드한 셋팅을 첫 단계로 한다. 그런데 이 포인트에서 두께는 스탠다드한 것에서 벗어나는 부분이다. 내가 제작한 악기들이 아니기 때문에 두께와 특히, 악기가 건조해가는 과정에서 울림통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므로 스탠다드한 셋팅과 함께 아칭, 울림통, 두께를 포함한 최종적인 셋팅을 연주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어드저스팅을 한다.  -한국에 오신지 얼마 안되었다. 개인공방을 오픈 한지 얼마 되었나.: 오픈 한지 7개월이